천천히 들이마시고 길게 내쉬기. 혼자, 또 같이. ≪떠오르는 숨≫ 낭독회
숨, 쉬고 있나요?
일련의 사회적 사건들과 뚜렷한 기후 변화의 현상들로
점점 더 숨을 쉬어가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느낍니다.
허우적거리며 살고 있는 것 같은 이 때에,
우리의 숨을 함께 바라보고 싶습니다.
사랑하는 것들을 오래 보고 만나기 위해서
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길게 내쉬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.
책 <떠오르는 숨> 낭독회를 엽니다.
책과 함께 이야기를 들려줄 낭독자 분들을 모셨습니다.
또박또박 글을 읽고 글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양 포유류가 인간 포유류에게 전하는 영감과 지혜를 따라가 볼까요?
혼자, 또 같이 숨 쉬는 연습을 해보면 좋겠습니다.
🔵 일정|10월 1일(화) 저녁 7~9시
🔵 장소|플랫폼:달 (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75, 2층)
🔵 인원|20명
🔵 참가비|1.5만원 (음료 1잔과 쿠키 제공)
🔵 신청링크|https://bit.ly/3ZDWIbi
🔵 낭독
⚫️ 산리 | 출판사 접촉면 운영자
#호흡 #흑인페미니즘
여러 시민단체에서 활동했고 국문학과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. 2024년에 출판사 접촉면을 운영하기 시작했고, <떠오르는 숨>을 기획하고 번역했다. 2024년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을 맞아 <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퀴어의 외침>을 번역, 배포했다. 7살 고양이 둘과 살고 텃밭에서 식물을 키운다. 요즘 가장 열심히 하는 일은 내 마음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는 연습이다. 책 읽기, 안 해본 거 해보기를 좋아한다.
⚫️ 미류 | 몸꿈춤공간 미류 대표
#에코페미니즘 #여성의몸과자연
만 28살이 나이에 유방암으로 한쪽가슴을 절제한 경험을 통해 몸에 대한 여러가지 상념에 몰두하게 되었고 <백경, 모비딕>을 탐독했다. 그 과정에서 수많은 상징적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흰 고래, 모비딕을 ‘위대한 어머니’ ‘여신’의 메타포로 읽어냈다. 현재는 몸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한 표현예술치유 작업을 돕는 표현예술심리상담사로서 활동하고 있다.
⚫️ 민선 |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코리아 활동가, 물살이 콜렉티브 넓적한물살이 운영자
#바다와물살이 #몸으로관계맺기
무한히 펼쳐진 경계 없는 바닷속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해방감을 발견했다. 물살이의 몸을 통과한 물이 나의 몸을 감쌀 때 우리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고 있다고 믿는다. 인간의 언어와 관습 따위는 무용한, 눈빛과 몸짓을 나누는 그런 관계. 현재 시셰퍼드코리아와 청년기후긴급행동에서 활동하고 있으며, 넓적한물살이를 운영한다. 비틀거리는 이들과 나란히 글 쓰고, 춤 추며, 구호 외치는 순간을 애정한다. 최근 책 <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>을 썼다.
🔵 안내
- 현장에서 책 구매가 가능합니다.
- 낭독자와 참여자의 낭독이 번갈아가면서 진행됩니다. 가능하다면 책을 미리 읽고 와주시고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표시해와 주세요. 참여와 나눔으로 더 즐거운 낭독회를 만들어가요 :-)
- 제공하는 음료와 쿠키는 모두 비건입니다.
- 엘리베이터가 없는 2층 공간입니다. 이동 지원이 필요하면 연락주세요.
- 문의 : 플랫폼:달 인스타그램 게시글 댓글 혹은 DM, 문자(010-4258-7944)